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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근화·소양로 동네 상권 키우고 관광 콘텐츠 더해 활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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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랩·로컬아카이빙으로 도시 재생
상권 개선하고 특화 브랜드 개발 추진
호반사거리 원형육교 랜드마크 기대
캠프페이지 혁신지구 더해져 일대 변화

◇올해 12월 설치가 마무리되는 춘천 호반사거리 원형육교 조감도. 춘천시 제공

【춘천】 춘천시가 근화·소양로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관광 콘텐츠를 보강해 구도심 지역의 활력을 되찾는다.

번개시장과 근화동 당간지주 등을 아우르는 소양로 1가 일대는 과거 미군기지 캠프페이지가 인근에 자리해 도시 개발이 더뎠던 지역으로 지금도 저층 구옥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 11월까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들어간다. 우선 자율상권조합을 설립해 동네상권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상인, 주민들이 함께 상권 문제를 찾는 리빙랩을 운영한다. 또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활 자료를 수집하는 로컬 아카이빙으로 관광 자원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전략 수립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1년 간 자율상권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최대 5년 간 100억원의 예산을 활용해 상권 환경 개선, 특화 상품 및 브랜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네상권발전소 지원 사업이 추진되는 근화·소양로 일원. 춘천시 제공

특히 번개시장과 연결된 소양2교 앞 호반사거리는 원형 육교가 연내 준공돼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다.

호반사거리는 강북지역과 도심을 잇는 주요 통행로로 육교 설치시 횡단보도 신호가 사라져 우회전 차량 통행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또 시는 단순하게 육교의 보행 기능을 넘어 교량 전체에 경관 조명과 패턴 디자인을 추가하고 주변 인도, 산책로, 주차장 등과 패턴 디자인을 통일해 주·야간 볼거리를 갖출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동네상권발전소 지원 사업, 원형 육교 사업과 더불어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가 근화·소양로 일대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에 따라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고 공모 선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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