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산업재해 근로자의 날’을 맞아 15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원지부는 “학교급식실에서 폐암 산재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나 환기시설 개선은 여전히 더디고, 급식실 인력 결원문제는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공무직 다수가 산업안전보건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교육행정사 등은 현업 업무 종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특이민원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언, 송사 등에 대한 보호가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강원지부는 △급식실 결원 즉각 충원 및 폐암 문제 해결 △폭염 대응 보호장비 및 환경 개선 △특이민원 대응 시 교원과의 차별 철폐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희망자 전원에게 무상 폐암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는 정부 표준안보다 검진과 지원범위를 크게 확대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폭염 예방 수칙과 대응 매뉴얼도 교육현장에 지속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