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1 학생들이 수능을 치르게 될 2027년부터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가 기존 9월에서 8월로 앞당겨 시행된다.
교육부가 15일 발표한 ‘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일정 변경안’에 따르면 8월 모의평가 시행에 따라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도 9월 중순 이후로 조정될 예정이다.
이번 모의평가 일정 변경은 학생들이 수시 원서접수를 준비할 때 하반기 모의고사 성적을 미리 확인하고, 보다 현실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부는 하반기 모의평가를 8월 넷째 주 또는 다섯째 주에 실시하기로 했으며, 상반기 모의평가는 기존대로 6월에 진행된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하반기 모의평가 성적 통보 시점과 수시 접수 마감 시점이 엇갈리면서 대입 예측이 어려워지고, 사교육을 유도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입시업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성적을 기반으로 보다 냉정하고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수시 원서접수가 모의평가 성적 발표 이후로 조정됨에 따라 학생들의 대입 전략 수립이 한층 안정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