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에서 ‘해병대 병역 명문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학봉(58) 평창읍이장협의회장 가문.
이 회장은 가족들과 함께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해병대 창설 제76주년 기념식에서 해병대 병역 명문가 기념패와 인증서를 받았다.
해병대 병역 명문가는 복무중인 현역을 포함해 3대 이상의 가족이 해병대에서 복무했거나, 복무 중인 가문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이 회장은 부친인 고(故) 이창교(해병대 15기)씨와 이 회장 본인(해병대 부사관 189기), 아들 이세민(해병대 1,302기)씨까지 3대가 해병대 ‘빨간 명찰’ 을 달았다.
이 회장은 “부친은 6.25에도 참전하셨고, 아들은 나를 따라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3대가 해병대와 인연을 맺게 됐다”며 “오는 7월 전역할 아들의 늠름한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병대 병역 명문가 선정은 해병대 전통을 계승하고, 대(代)를 이어 명예로운 병역을 이행하는 모범 가족에 대해 존경과 예우의 표시로 기념패와 인증서가 수여된다.
제도는 2017년부터 시행중이며, 올해 6가족이 선정됐다. 평창=유학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