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5월23일까지 ‘2025년도 1학기 폐광지역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올해는 신입생에게 1학기에 한해 400만 원, 재학생에게 학기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6개월 전부터 학생 본인 또는 부모가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폐광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사실이 확인된 사람이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구간 1~5구간에 해당해야 한다. 재학생은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 백분위 70점 이상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폐광지역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됐다. 2024년까지 총 1,509명의 대학생에게 실질적 학비를 지원해 왔다.
신청은 관할 시·군청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거나, 해당 지역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원섭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 미래산업국장은 “폐광지역은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이후 경제침체와 일자리 감소 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도계광업소 폐광으로 모든 탄광의 역사가 마무리되는 올해, 본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에 힘쓰고, 폐광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