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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영양사회-강원도교육청 간담회… 5대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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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영양사회(회장:박란희)는 21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원도영양사회(회장:박란희)는 21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간담회를 열고, 도내 교육현장 영양사들의 역할 강화와 제도 개선을 위한 5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이번 간담회는 박란희 회장(속초 소야초) 취임 후 처음으로 마련된 공식 협의 자리로, 박 회장을 비롯해 김은경 부회장(춘천 남산초), 문명순 사무국장을 비롯한 임원 8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에서는 최준호 정책협력관, 이상수 급식지원팀장, 국영주 장학사가 함께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영양사회가 제안한 주요정책 과제는 △영양교육 체험센터 설립 △학교 우유 바우처 전면 시행 △유치원 급식 전담 일반장학사 배치 △영양교사 수석교사제 도입 △학교 영양사 식생활 지도수당 지급 등이다.

박란희 회장은 “학교 영양사는 단순한 급식 제공자가 아닌 교육자”라며 “정책적 뒷받침 없이는 교육현장의 변화를 이끌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영양사의 식생활 지도수당 지급에 있어 전문성과 교육적 기여를 인정하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특히 우유 바우처 사업의 전면 시행을 통해 기초수급자 등에 대한 낙인효과를 줄이고,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무상우유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치원 급식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담 일반장학사 배치와 영양교사 수석교사제 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준호 정책협력관은 “현장의 요구가 잘 정리된 정책 제안으로 의미가 크다”며 “도교육청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란희 회장은 강릉 출신으로, 1992년 학교 영양사로 임용 후 2007년 영양교사로 전환됐다. 강원도영양교사회장과 전국영양교사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영양사협회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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