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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고랭지채소 자동화 육묘장 운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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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묘목 안정적으로 공급
하장면 번천리 육묘장 시설
양배추·샐러드 등 연간 50만주 생산

【삼척】고랭지채소 재배농가에 우량 묘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고랭지채소 자동화 육묘장이 운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척시에 따르면 고랭지채소(양배추, 샐러리 등) 자동화 육묘장은 이상기후 및 연작피해에 따른 대체작목 발굴과 종묘생산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량 규격묘를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소멸 대응기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디지털농법 기반 고랭지 스마트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삼척시 하장면 번천리 일원에 660㎡ 규모로 광폭 비닐하우스의 육묘장을 시설했고, 생력화를 위한 자동 관수 시스템, 슬라이드 자동 개폐 방식의 환기창, 육묘 벤치 및 보온 커튼 등을 갖췄다.

이 곳에서는 양배추, 샐러리 등 6개 품목에, 연간 50만주 가량이 생산될 예정이며, 올해부터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갖춘 육묘업체에 위탁해 양배추 묘 약 28만주를 육묘, 내달 중순께 고랭지채소 농가에 분양할 예정이다.

시는 하장면 장전리 일원에 고랭지채소 집하·유통을 위한 유통 저온저장시설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고랭지채소의 생산·유통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디지털농법 기반 고랭지 스마트팜 조성 사업으로 인근 태백시와 연계·협력해 농업분야에 무인비행장치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실증하기 위한 고랭지채소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추진하는 등 농촌의 고령화 및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고랭지 배추 대체작목 확대·보급도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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