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등 환경단체들이 탈핵과 탈석탄, 탈송전탑을 촉구하는 삼척~서울 368km 희망기후 도보순례단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25일 삼척시청 앞 광장에서 출정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월15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도착하는 총 21일간 도보순례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6.3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선거 출마 후보들에게 2030년까지 탈핵탈석탄탈송전탑 입법과 정의로운 재생에너지 전환을 공약하라고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술과 산업이 발전하고 있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고, 에너지전환법을 제정해 실행하면 짧은 기간에 재생에너지로 에너지전환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성원기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는 “기후위기 시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급하고 당연한 요구에 대선 후보들은 화답하라”고 촉구했다.
이광우 삼척시의원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물질이고, 재생에너지라는 대안이 있는데도 왜 양당 모두 핵발전소를 고집하는지 통탄스럽다” 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