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에서 코치로 활약했던 진경석(45) 코치가 남자프로농구 원주 DB프로미의 코칭스태프로 새롭게 합류했다.
DB는 지난 3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진경석 코치를 새로 선임했다”며 “여자농구 KB에서 10년간 지도자로 활동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감독과 선수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 코치는 2002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여수 코리아텐더(현 수원 kt)에 입단한 뒤, 창원 LG와 동부(현 DB)를 거치며 11시즌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09년부터 은퇴한 2013년까지는 원주 동부에서 활약했다. 특히 원주 시절 김주성 현 DB 감독과 한솥밥을 먹으며 오랜 시간 코트에서 호흡을 맞췄다. 스몰포워드 포지션으로 주로 출전한 진 코치는 벤치 멤버로서 김 감독이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한편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2024-25 시즌 정규리그를 7위(23승 31패)로 마치며 아쉽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진경석 코치의 합류가 팀 전력 보강과 분위기 쇄신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