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3명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 10분께 구리시 수택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보행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 3명이 다쳤으며,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60대 여성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나 약 2㎞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도주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