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해경 경비함정을 통해 긴급 이송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29분께 독도 동방 104㎞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A선박에서 60대 선원 B씨가 작업 중 튄 줄에 맞아 눈을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동해해경은 30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단정을 이용해 B씨를 함정으로 편승시켰으며 응급구조사는 함정 응급실에서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B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긴급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B씨는 5일 새벽 2시 30분께 울릉도 인근 해상에 도착한 후, 동해해경 단정으로 하선해 울릉도에 상륙 후 보호자와 함께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돼 울릉도의 C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는 예고없이 찾아온다”며 “작업 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