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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구문소·전기고생대 지층, 강원도 5월 지질·생태명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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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태백 구문소와 전기고생대 지층이 강원특별자치도 5월 지질·생태명소로 선정됐다.

구문소는 황지천과 철암천이 지하 동굴과 만나 형성된 협곡 지형으로 그 뒤편에 전기고생대 지층이 수백미터에 걸쳐 연속적으로 드러나 있다. 이곳의 퇴적암층은 약 5억년 전 고생대 초기 해양 환경이 고스란이 기록, 과거 미생물의 활동 흔적과 물결 모양의 토적구조, 마른 진흙이 갈라진 흔적, 삼엽충·완종류 화석 등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구문소와 지층 일대는 천연기념물이자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로 지정됐다. 국가급 보호 대상 II등급 지질 유산으로 관리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구문소는 다양한 종류의 암석 관찰과 그 당시 바다 환경 및 생물들의 생활상을 추적해 볼 수 있는 훌륭한 야외 교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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