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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34억 투입 국가유공자·유족 예우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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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배우자 70여명 새로 발굴 수당 지급
오는 10월 보훈회관 신축 보훈서비스 지원

◇속초시 보훈회관 조감도.

【속초】속초시는 올해 34억원의 보훈수당 예산을 편성해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를 강화하고 복지향상과 생활안정을 지원한다.

속초시에 따르면 보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말 참전유공자 사망자 유족 중 그간 배우자 수당을 신청하지 않아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했던 대상자 70여명을 새롭게 발굴해 올해 1월부터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에는 보훈회관 신축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속초시는 보훈정책의 새로운 거점이 될 보훈회관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소통하고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예우의 기반을 한층 더 공고이 한다는 방침이다.

또 속초시는 지난 2023년부터 3종의 보훈수당을 각각 5만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매월 1,500여명의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는 월 20만원의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는 월 10만원씩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훈명예수당의 지급기준 중 하나였던 만 65세 이상이라는 연령제한을 전면 폐지해 더욱 많은 유공자가 예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를 대폭 확대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국가유공자가 지역사회에서 자긍심을 갖고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보훈명예수당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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