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청년작가 김유정 선생의 문학 정신을 이어가는 배움의 장이 마련됐다. (사)김유정기념사업회는 다음달 11일부터 8월 1일까지 ‘제4회 김유정 금병의숙 창작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김유정 선생이 1931년 고향인 춘천 실레마을에 세운 야학당 금병의숙의 가치와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유정기념사업회는 민중의 계몽운동에 앞장서 온 김유정 선생의 뜻을 이어 시민들과 문학의 정취를 나눈다. 이번 강좌에서는 한국 문학계를 대표하는 시인과 소설가들이 강단에 오른다. 창작교실의 첫 문을 여는 주인공은 이영춘 시인이다. 이 시인은 시 부문 교육을 맡아 등단 50년을 앞두고 구축해온 그의 시 세계를 함께 나눈다. 전윤호, 박찬일, 이병률, 신철규 시인 역시 시 부문 강사진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소설 부문은 ‘우상의 눈물’, ‘아베의 가족’ 등 작품으로 시대의 명암과 인간의 선악을 비춰온 전상국 소설가가 강사로 나선다. 이경자, 오정희, 최수철, 김별아 소설가 역시 강사진으로 초청돼 시민들과 문학의 가치를 탐구한다. 강좌는 매주 2회 진행되며 수요일에는 시창작교실이, 금요일에는 소설창작교실이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신청 및 문의는 070-4300-8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