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시는 도심과 읍·면 지역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마을 중심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발전 특구사업 일환인 ‘마을교육공동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역 내 9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실태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문막읍과 부론면 등에서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초·중·고교생에게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사례를 확인했다.
각 읍·면에서는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시는 실질적인 교육 콘텐츠 제공에 중점을 두고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 교과목 및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과 스포츠·문화 체험할동 등을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미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마을교육공동체는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에서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소중한 기반”이라며 “실효성 있는 교육 콘텐츠를 지원해 마을교육공동체의 노고를 뒷받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