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김영록) 청소년인생학교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초등학교 자녀를 둔 10가족을 대상으로 제6기 ‘가족 사랑’ 합숙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첫째 날에는 생태환경 전문가 소형일 강사의 안내로 참가 가족들이 부귀천에 들어가 시냇물 속 생태계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상현 청소년인생학교 기획위원은 ‘인문학의 시선으로 본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부모-자녀 관계를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작용적 관계로 바라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둘째 날에는 숭실대 윤대열 철학과 교수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설득의 기술’을, 에그심리상담연구소 김은수 소장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상 관계 심리학으로 가족 이해하기’를 주제로 각각 특강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또한 단편영화 및 광고 감독인 김승록 강사와 함께 영상 제작 실습을 체험했고, 배우 한태경 강사의 지도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연기하며 상상력과 공감 능력을 키웠다.
김은경 청소년인생학교 학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해 처음 기획된 것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간 사랑과 소통을 몸으로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