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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10명 중 4명 유급 확정 … 강원대 '1과목 수강생들' 7월 유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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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전국 의대생 10명 중 4명 이상이 유급 대상으로 확정됐다.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유급 예정 학생 8,305명과 제적 예정 학생 46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의대 재학생 1만9,475명 중 42.6%에 해당한다. 예과 과정에 유급 제도가 없는 일부 대학에서는 1학기 이후 성적경고가 예상되는 인원이 3,027명(15.5%)으로 추산됐다.

특히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한 학생 1,389명(7.1%)도 학기말 성적 처리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강원대 의대 재학생 대다수가 이 같은 방식으로 수강 신청을 해놓은 상태로, 학교 측이 학사 유연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오는 7월께 대거 유급될 전망이다.

한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최근 오석환 교육부 차관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및 강요죄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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