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는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및 지속가능한 풀사료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맞춤형 사료작물 재배시험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험을 통해 지리적 기후와 생육 환경에 적합한 사료 작물을 선별하는 등 최적의 재배 조건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8월 연맥(귀리)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를 혼파해 재배시험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알팔파, 연맥, 사료용 피 등 3종에 대하여 각각 재배시험을 진행 중이다. 향후 수단그라스 및 연맥(2차) 재배 시험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험 결과 안정적인 재배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사료작물의 재배면적을 단계적으로 확대,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성균 강원자치도 농정국장은 “기후적응형 사료작물 재배는 단순한 풀사료 생산성 향상을 넘어 생태계 건강과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중심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