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 "국민이 이긴다는 확신을,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꿈과 자부심 여러분과 나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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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대전광역시 으느정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유세에서 대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12 사진=연합뉴스

제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우리는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이 이긴다는 확신을,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꿈과 자부심을 여러분과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침내 외칠 승리의 함성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월요일 아침 광화문 광장에 모인 많은 인파를 보고 정말 놀랐다"라며 "국민 여러분의 열망이 그대로 전달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질문과 염원이 담긴 '모두의 질문Q' 녹서를 들고, 빨강과 파랑색이 섞인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여러분의 희망을 담아, K-이니셔티브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라며 "판교, 동탄, 그리고 대전에서 젊은 개발자들, 직장인들, 그리고 과학자들을 만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생산성은 놀랄 만큼 향상되었지만, 과연 우리 사회가 그 결실을 고르게 누리고 있는 지, 합당한 노동환경과 노동 강도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일지 이야기를 나누었다"라며 "지난 정부가 하루아침에 과학 기술 R&D예산을 삭감하고 매년 3만 명씩 박사급 인재들이 한국을 떠나는 현실, 그 사이 중국은 우릴 앞서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위기의 높은 파고가 당장 우리를 덮칠 것 같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희망의 중심은 위대한 우리 국민"이라며 "어제 하루 제 눈과 귀, 가슴을 가득 채운 국민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신발 끈을 한 번 더 단단히 묶고 오늘의 일정을 다시 점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과 함께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대전광역시 으느정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유세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대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면서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충북혁신도시를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충북 내륙을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청주의 젖줄'로 불리는 미호강의 수질을 개선하면서 청주∼증평∼진천∼음성으로 이어지는 관광 휴양지 조성을 지원하는 한편 충주호·단양8경을 필두로 한 호반 관광·휴양벨트와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한반도의 군사적 충돌 위험을 낮추고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면서 우발적 충돌방지, 군사적 긴장완화, 신뢰구축 조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전방위적으로 대북 억제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도 한미동맹 기반 하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교 공약으로는 국제적 통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외교 영역을 확대하겠다면서 G20·G7 등을 통한 글로벌 현안 적극 참여와 신아시아 전략 및 글로벌사우스 협력 추진,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또 국가 핵심기술 유출 단속을 강화하는 등 무역안보 단속 체계를 확립하고, 어업협정 이행 강화 및 불법 중국어선 강력 대응을 통해 해양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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