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입주전망지수 ↑,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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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5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발표
강원 5월 87.5로 전달보다 12%p 올라 오름세
그러나 기준선인 100 밑도는 수치 여전히 불안
4월 입주율은 3월 대비 15%p 오른 65로 집계

강원자치도내 아파트 입주 기대감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3일 발표한 5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강원도는 87.5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사태와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뚝 떨어졌던 입주전망지수가 6월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회복하는 모습이다.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던 2월 62.5에서 3월 66.6, 4월 75.0, 5월 87.5로 상승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기준선인 100을 넘지 못하며 여전히 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내포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입주 전망 지수는 신축 아파트 입주율을 가늠하는 지표로 꼽힌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정상적으로 잔금을 치르고 입주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란 응답이 높다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로 해석된다.

4월 아파트 입주율은 전달 50%에서 15%포인트 오른 65.0%로 집계되며 큰 폭으로 올랐다. 봄 이사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입주율이 오른 가운데, 강원도는 제주권 64.4%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입주율이 낮았다.

4월 수분양자의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36.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 28.8%, '세입자 미확보' 19.2%가 뒤를 이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입주전망이 뚜렷한 상승을 보이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며 "다만 향후 주요국간 통상질서의 불확실성과 6월 대선 이후 정국 변화 등 국내외 시장 및 정치 리스크의 해소 여부가 추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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