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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객엔 서비스 향상 지역사회엔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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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국립공원, 태백시니어클럽과 연계한 침구 대여 서비스 등 호평

◇태백산 소도야영장에서 침구 대여 세탁방을 운영하는 어르신들의 모습.

【태백】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가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탐방객에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역에는 일자리를 창출, 호평을 받고 있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태백시니어클럽과 함께 소도야영장 야영객들에게 침구 대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가동하지 못했던 세탁설비와 휴게공간을 시니어클럽에 무상 제공하고 시니어클럽은 침구류를 세탁, 포장해 야영객들에게 유료로 대여한다. 이를 통해 시니어클럽은 시장형 일자리 13개를 창출할 수 있었다.

오는 7월부터는 태백산민박촌에서 즉석라면, 커피 자판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숙박객들은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게 되고 시니어클럽은 자판기 운영을 통한 수익금을 얻을 수 있다.

◇태백산 하늘전망대에서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태백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의 모습.

지난해 개장한 하늘전망대의 안내, 청소 등도 시니어클럽이 맡아 일자리 21개를 만들었다. 탐방지원센터에서 국립공원 캐릭터 인형, 생수를 판매하고 기념사진 인화 등을 통해 얻은 수익도 일자리 참여자들에게 배분됐다.

이외에도 태백산 금대봉 등산객, 소도야영장 야영객을 대상으로 한 도시락 주문 서비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도시락을 주문하면 지역 도시락업체가 주문된 도시락을 생산,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박선규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도심과 달라 다소 불편한 국립공원의 틈새 서비스를 지역사회 자원을 연결해 해결하려는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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