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지역 내 대표적인 안보관광지 중 한 곳인 백마고지전적지가 명품숲 관리 및 노후 시설 개선 등을 통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철원군은 백마고지전적지와 함께 지난달 중순 재개방 한 철원DMZ평화의길을 연계해 안보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철원군은 이달 들어 전적지 내 명품숲 관리를 위한 수목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단풍나무와 소나무, 향나무 등 지주목 철거 및 고사목 제거, 가지치기, 수관 전정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적지와 연결된 철원DMZ평화의길 입구의 산철쪽 단지에 대한 유지·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철원군은 전적지 명품숲 관리를 위해 내달 중 도시숲 관리원을 채용하고 수목방제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철원군은 전적지 내 유물 전시관의 정비도 진행하고 있다. 백마고지 일원에서 발굴한 전쟁 유물이 보관된 전시관은 노후화가 진행돼 백마고지참전전우회 등 지역사회 일각에서 시설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철원군은 전시관 리모델링을 통해 관람객에게 백마고지전투의 의미와 가치,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온전하게 전한다는 계획이다.
철원군은 백마고지전적지 재정비와 함께 함께 지난달 중순 재개방된 철원DMZ평화의길을 연계해 운영한다. 백마고지전적지와 연결된 철원DMZ평화의길은 총 길이 12km의 구간을 도보와 차량으로 이동하며 비무장지대(DMZ)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다. 이현종 군수는 "백마고지전적지 일원을 철원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색있는 안보관광 코스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