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도 장애인생활체전을 앞두고 성공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는 조기 대통령 선거로 인해 도민체전이 당초 일정 보다 대선 이후로 미뤄진 반면 장애인생활체전은 당초 일정대로 개최된다.
하지만 조기 대선과 경기침체 장기화, 주중에 대회를 치르는 점 등으로 장애인 체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시가 대회 개최를 앞두고 지난 9일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시민 100여명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고, 시는 공무원 100여명을 추가로 경기진행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장애인 체전 특성상 경기진행에 필수 보조인원이 필요하고, 편의시설과 생활보조, 안전 등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삼척에서 개최되는 도 장애인생활체전은 17개 종목에 2,400여명의 선수와 임원, 가족 등이 참여한다.
특히 한궁 등 일부 종목이 신설되고, 탁구 VR체험 등 체험종목이 마련돼 어느 대회 보다 풍성한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 부서별로 시 군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맺어 참가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하고, 무엇 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생활체전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