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14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중도보수 한다더니 우회전 깜빡이 키고 슬슬 옛 관성대로 좌회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명칭 변경 기능 확대 추진 기사를 공유한 뒤 "쓸모없는 부처를 이름 하나 때문에 만들어내고 그걸 정리못하는게 민주당의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성표 받겠다고 여가부 확대개편을 공약하고 중소기업 표 얻겠다고 중소벤처기업부 만들고, 없어도 될 부처를 만드느라 돈도 들어가고 많은 비효율을 낳는다"며 "부처명도 자꾸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줘야 되다보니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처럼 길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포퓰리즘에 찌든 민주당과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정당은 효율성과 실질주의를 구현하는 개혁신당"이라며 "19개 부처를 13개로 통폐합하고 구질구질한 긴 이름대신 명료한 이름으로 바꿔내기로 이미 공약했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의 혈세가 민주당식 포퓰리즘으로 낭비되지 않도록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2일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1호 공약으로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폐지’를 내걸었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해 소관 업무를 소관 업무를 복지부·국가인권위원회로 이관하고, 통일부는 외교부와 업무를 통합해 이른바 '대통령 힘 빼고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19개 부처를 13개로 축소해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 경제·사회 부총리 체제를 안보·전략·사회부총리의 3부 총리제로 개편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