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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주당 겨냥 "중도보수 한다더니 우회전 깜빡이 키고 슬슬 옛 관성대로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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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혈세가 민주당식 포퓰리즘으로 낭비되지 않도록 투표로 심판해달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14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중도보수 한다더니 우회전 깜빡이 키고 슬슬 옛 관성대로 좌회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명칭 변경 기능 확대 추진 기사를 공유한 뒤 "쓸모없는 부처를 이름 하나 때문에 만들어내고 그걸 정리못하는게 민주당의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성표 받겠다고 여가부 확대개편을 공약하고 중소기업 표 얻겠다고 중소벤처기업부 만들고, 없어도 될 부처를 만드느라 돈도 들어가고 많은 비효율을 낳는다"며 "부처명도 자꾸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줘야 되다보니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처럼 길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 유세에 나선 지난 13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3.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

그는 "포퓰리즘에 찌든 민주당과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정당은 효율성과 실질주의를 구현하는 개혁신당"이라며 "19개 부처를 13개로 통폐합하고 구질구질한 긴 이름대신 명료한 이름으로 바꿔내기로 이미 공약했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의 혈세가 민주당식 포퓰리즘으로 낭비되지 않도록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2일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1호 공약으로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폐지’를 내걸었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해 소관 업무를 소관 업무를 복지부·국가인권위원회로 이관하고, 통일부는 외교부와 업무를 통합해 이른바 '대통령 힘 빼고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19개 부처를 13개로 축소해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 경제·사회 부총리 체제를 안보·전략·사회부총리의 3부 총리제로 개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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