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3일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지난 17~18일 도내 곳곳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주말 보수텃밭이자 관광객들이 몰리는 동해안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강원 연고 인사들도 대거 강원도를 찾았다. 지난 17일에는 강릉고 출신인 김병주 의원과 강릉 출신 김우영 의원이 강릉 월화거리, 중앙시장 등을 잇따라 방문해 주민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우상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8일 강풍유세단과 강릉, 속초에서 유세를 벌였다. 송기헌(원주을), 허영(춘천갑) 의원도 각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동시에 시장을 찾아 이재명 후보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 사용 촉구 캠페인에 동참했다.
국민의힘은 도내 18개 시군 전역 유세에 집중했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도당위원장 직무대행과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강원총괄선대위원장,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박정하(원주갑) 의원, 김혜란 춘천갑당협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지역구 곳곳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강원도필승선대위는 지난 16일 도당 회의실에서 이민섭, 김진호, 정선자 강원총괄선대본부장과 당 고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선거운동 전략 등도 모색했다.
선거운동 지원전도 한 층 치열해지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들 외에도 각 당의 외부 인사들이 강원 지역을 찾아 집중 유세를 벌이면서 선거운동에 화력을 더한다.
민주당에선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자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찾는다. 박 원내대표는 19일 낮 12시50분 홍천 중앙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양양 전통시장, 강릉 주문진수산시장을 잇따라 찾아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둘째날인 20일에는 오전 6시30분 동해에서 시작해 정선, 평창, 횡성에 이어 원주에서 유세 활동을 벌이는 등 8개 시군 표심을 훑는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22일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하(원주갑) 의원의 지역구이자 국민의힘이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꼽고 있는 원주를 찾아 힘을 보탠다. 한 전 대표가 강원도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4·10 총선 지원을 위해 춘천, 원주를 찾은 이후 1년여만으로, 이날 원주 중앙시장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한 전 대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류는 고사했지만 2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전국을 돌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