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철원군이 대만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본격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 활동에 나선다.
철원군은 23~26일까지 나흘 동안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2025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aipei Tourism Expo)’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연간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대만 대표 관광행사로 아시아 각국의 여행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제 관광 교류의 장이다.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철원군을 비롯한 도내 17개 시·군이 참가한다.
철원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과 DMZ와 연계한 생태·안보 관광, 한류 콘텐츠와 접목한 문화 관광 등 철원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적극 소개한다. 현장에서는 관광안내 자료 및 홍보물 배포, 철원 관광지에 대한 개별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방한 외국인 관광객 비중 3위를 차지하는 대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전략적 홍보에 집중한다. 철원군은 최근 자유여행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자연과 역사·문화 콘텐츠가 풍부한 철원이 대만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문성명 철원군 관광정책실장은 "대만은 방한 외국인 관광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철원의 다양한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실질적인 방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지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군은 ‘강원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해외 관광 박람회 참가 외에도 국내외 여행사 초청 팸투어, SNS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글로벌 관광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