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별 우수한 관광 자원을 내세우며 해외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세계 관광 트렌드를 한 눈에 접할 수 있는 '2025 대만 타이페이 국제관광박람회(TTE)'가 23일 타이페이 무역 센터(TWTC)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 19회째 맞이하는 대만 국제관광박람회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아르헨티나, 중국, 러시아, 필리핀 등 10개국이 참가 전체 850개 부스를 꽉 채웠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 도내 17개 시·군, 강원랜드 등 강원도내 20여개 참가 기관 및 업체들은 자신들이 지닌 강점을 내세우며 대만 관광 시장에 초점을 맞춰 홍보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날 대만 타이페이 국제 관광 박람회(TTE) 개막식에는 대만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면서 강원을 비롯한 세계 관광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오롱타이(卓榮泰, Cho Jung-ta)행정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로 대만 타이페이 국제 관광박람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박람회에 참가하는 대만 방문객들이 한국을 비롯해 10개국의 관광 정보를 세밀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객들이 세계 관광 시장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만큼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여해주신 기관 및 업체 관계자분들께서도 대만 관광 정보와 좋은 인상을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람회장은 단연 'K-관광'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강원일보와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최, (주)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해 '제 1회 한국여행엑스포(KTE)' 타이틀로 126개 부스가 설치됐다.
그 중에서도 각종 이벤트와 다양한 홍보 상품으로 무장한 강원자치도 20여개 부스는 발 디딜 틈 없이 방문객들로 꽉 차면서 성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편 개막 첫날인 이날 오후 2시에는 강원일보 등이 마련한 제1회 한국여행엑스포 개막식, 오후 5시30분에는 강원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 주최하는 '대만 강원 관광 설명회'가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