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우수한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 17개 시·군, 강원랜드 등 도내 20여개 참가 기관은 '2025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전세계 관광객들의 여행 심리를 자극했다.
지난 23일 대만 세계무역센터에서 개막한 대만 국제관광박람회는 B2C 관광박람회로 아시아 각국의 관광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국제 관광 행사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아르헨티나, 중국, 러시아, 필리핀 등 10개국이 850개 부스 마련, 행사장을 꽉 채웠다. 이중 우리나라는 강원일보와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주)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제 1회 한국여행엑스포(KTE)' 타이틀로 126개 부스를 설치, 운영 중이다.
지난 23일 대만 타이페이 국제 관광 박람회(TTE) 개막식에는 대만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 강원을 비롯한 세계 관광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오롱 타이(卓榮泰, Cho Jung-ta)행정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로 대만 타이페이 국제 관광박람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박람회에 참가하는 대만 방문객들이 한국의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해 각국의 관광 정보를 세밀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은 단연 'K-관광'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각종 이벤트, 다양한 홍보상품으로 무장한 강원 20여개 부스는 발 디딜 틈 없이 방문객들로 꽉 찾고 개막 첫날인 23일에만 8만5,000명이 다녀갔다.
현지 관광객들의 니즈에 맞춰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첫날부터 강원관광설명회를 시작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지자체를 잇는 B2B상담회, 현지 언론사에 강원을 소개하는 미디어세션 등의 프로그램을 알차게 소화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는 “대만 관광객들은 지역의 아름다움과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관광객”이라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강원자치도와 관광재단은 보다 많은 대만 관광객들이 강원을 새로운 관광지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5 대만 국제관광박람회 및 제 1회 한국여행엑스포는 26일까지 나흘간의 프로그램을 소화한 후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