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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육대회]포하람·권율 2관왕 달성… 강원 선수단 순항 중

대회 2일차 금메달 17개 포함 총 55개 메달 획득
역도와 카누에서 2관왕 달성하는 등 눈부신 활약

◇대한 스포츠 꿈나무들의 축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지난 24일 경남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진은 역도 2관왕을 달성한 강원체중 포하람 선수. 사진=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대한 스포츠 꿈나무들의 축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지난 24일 경남 김해 일원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강원특별자치도 선수단은 대회 초반부터 금메달을 수집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김해종합운동장 등 48개 경기장에서 육상, 수영, 레슬링, 태권도 등 총 36개 종목 경기가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시·도 간 경쟁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종합시상과 메달 집계는 생략됐다.

대회 첫날 가장 눈에 띈 활약은 역도 종목에서 나왔다. 강원체중 3학년 포하람은 여자중등부 64㎏급에 출전해 용상에서 92㎏을 들어 올리며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합계 162㎏으로도 1위에 올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인상은 70㎏으로 2위였다.

◇평원중 2학년 김우진이 그레꼬리만형 48㎏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상대에 올라있다. 사진=도교육청 제공

레슬링에서도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강릉중 황시원(2년)은 그레꼬로만형 42㎏급, 평원중 김우진(2년)은 48㎏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김하윤(인제초·6년)이 높이뛰기에서 1.60m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수확했고, 수영에서는 영월초 이승환(6년)이 배영 50m를 30.53초에 완주해 입상에 성공했다. 김하윤(봄내초·4년)도 자유형 100m를 1분4초79에 주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에서는 강원체중 3학년 김나형(68㎏ 이하)과 이수아(48㎏ 이하), 성원초 김승윤(58㎏ 이하·6년)이 각 체급에서 강원 태권도의 위상을 높였다.

◇카누 대표로 출전한 삼척 근덕중의 권율이 시상대에 올라있다. 사진=도교육청 제공

이밖에 카누 대표로 출전한 근덕중 권율(3년)은 같은 학년 김동민과 함께 C-2(500m)에서 2분2초261로 골인하며 카누 종목을 제패했다. 권율은 개인전으로 출전한 카누 C-1(500m)에서도 2분12초723를 달성, 2관왕에 올랐다. 씨름에서는 인제 원통초 박재근(6년)이 용장급에서 우승했다.

대회 이틀째인 25일 오후 5시 기준 강원 선수단은 금메달 17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21개로 총 5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총 100개의 메달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소년체전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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