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가 ‘2025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천혜의 자연을 내세우며 관광지를 집중 홍보했다.
대만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강릉으로, 강릉에서 삼척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역으로의 이동 경로를 설명하면서 현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박지윤, 김도훈 삼척시 관광정책과 주무관, 윤경빈 삼척관광문화재단 과장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박람회에서 ‘삼척시’ 부스를 열고 해상케이블카, 해양 레일바이크, 장호항 투명카누, 부남 해변 등 천혜의 아름다운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이들은 해변에서 주운 해양쓰레기를 세척해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비치코밍을 통해 '나만의 키링 만들기'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또 삼척지역내 가고싶은 관광지 앞에서 사진을 촬영, SNS 업로드하면 기념 마그네틱, 삼척시 관광지 엽서와 일러스트 스티커 등의 상품을 제공했다.
또 부스 방문객들에게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면서 현지 호응도가 높았다. 이들의 친절한 삼척시 설명에 한 현지 방문객이 만두를 선물해주기도 했다.
삼척시 관계자들은 박람회 일정 외에도 삼척시 폐광지역 활성화를 위해 진과스를 방문, 벤치마킹한다. 진과스는 과거 금광이 있던 곳으로 1920~30년 황금이 고갈되면서 마을이 침체됐다. 이후 21세기 들어 관광명소로 변모하면서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박지윤 주무관은 “인천과 서울에서 삼척으로 관광객 유입이 쉽지 않은 단점이 있지만 이동거리를 극복할 만큼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며 "대만 관광객들이 삼척을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잘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