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5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 정선군은 하이원, 파크로쉬, 로미지안 가든 등 주요 관광지를 내세우면서 웰니스 관광의 대표 도시라는 점을 집중 홍보했다.
조수연·이진아·최슬비·장은영 정선군 관광과 주무관은 현대인들의 '쉼'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리조트 안에서의 휴식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군은 웰니스 선정 관광지인 리조트 3곳을 주요 거점으로 삼고 리조트 숙박객들이 정선의 다른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게끔 유도하는 방식으로 관광객 유치 전략을 펼쳤다.
특히 정선의 대표 관광지인 '정선 5일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관광지 접근성에 대한 우려가 큰 외국인 관광객들의 상황을 고려해 아리랑열차, 시티투어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방법도 상세히 소개했다. 정선은 일반버스 2대, 2층버스 1대 등 총 3대의 시티투어버스를 운영 중으로,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해 정선 5일장, 가리왕산케이블카, 레일바이크, 화암동굴 등 정선 대표 코스를 간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또 동강할미꽃 서식지와 스카이워크 등으로 유명한 병방산도 소개했다. 최근 군에서 병방산 일대를 산림레포츠 관광지로 개발하는 데 30억원 투입을 결정한 만큼 관심도가 높다. 산림레포츠 관광지는 산악 자전거 코스와 트리탑 어드벤처, 등산로 등 다양한 산림레포츠 시설이 들어선다. 산악 자전거 코스는 병방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며, 트리탑 어드벤처는 나무 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박람회장에서 정선군은 룰렛게임을 진행했으며 공기놀이 이벤트도 마련했다. 정선군 캐릭터인 와와군 인형과, 볼펜, 키링, 네임택 등을 증정했다.
조수연 주무관은 "대만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으면 주로 수도권에서 머물고 있는데 이번 박람회가 강원도, 그중에서도 정선까지 여행지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