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2025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양구군, 예쁜 꽃 핀 수목원과 양구 9경 집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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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모·강형곤 양구군 관광문화과 주무관은 주민 투표로 선정된 양구 9경(양구수목원, 한반도섬, 박수근미술관 등)을 집중 홍보했다. 신세희기자

양구군은 '2025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역사적·지리적 의미를 지닌 양구 9경을 집중 홍보했다.

그중에서도 최근 막을 내린 튤립축제와 함께 양구 수목원을 알리면서 대만 현지 관광객들을 유입하기 위해 온힘을 쏟았다.

양정모, 강형곤 양구군 관광문화과 주무관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양구 수목원을 비롯해 양구 9경(楊口 九景)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양구 9경은 양구군이 선정한 대표적인 관광 명소 9곳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DMZ 인근이라는 특수성 덕분에 생태·안보·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세계 유일 분단국가 접경지라는 특성을 살린 안보관광지도 빼놓지 않았다. 두타연, 을지전망대, 제4땅굴 등 외국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민간인통제선 내부 관광지 소개에 방문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양구군이 개발 중인 겨울 콘텐츠를 홍보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양구군의 랜드마크인 한반도섬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겨울철 야간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제1회 한국여행엑스포(KTE)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소지섭이 박람회장을 찾은 지난 23일 "'소지섭길'로 이름 붙은 양구DMZ 트레킹을 적극 추천한다"는 말을 해 현지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양구군은 SNS 팔로우 방문객에게 손소독제와 두타연 연필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에 양구군은 준비해온 3일치 기념품이 이틀만에 소진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양정모 관광문화과 주무관은 "대만 현지 분들에게 SNS를 활용해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세계에 양구를 알린다는 의미가 있었다"며 "현지 바이어들과도 접촉하면서 향후 대만 관광객을 다수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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