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47번의 후계자’ 신민하가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는 6월2일부터 10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대회에 참가할 U-20 대표팀 소집 명단 27인을 발표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은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대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구성됐다.
신민하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 이어 이번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당초 연령별 대표팀에서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투지를 인정받아온 신민하는 강원FC에서도 차세대 수비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민하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이번 대표팀 경험을 통해 많은 걸 보고 느껴 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6일 노르웨이, 10일 브라질과 차례로 맞붙는다. 두 경기는 각각 페트로스포트 스타디움과 ‘6월30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 친선대회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통한 예행 연습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창원 감독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원주에서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집결해 이집트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