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제24회 유니마총회 개막…54개국 인형극인 춘천서 조우

제24회 유니마총회 26일 춘천에서 개막
30일까지 의장 선출 및 교류행사 이어져
54개국 회원 참가…인형극 중심지로 도약

◇26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유니마총회 개회식. 이날 개회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캐런 스미스(Karen smith) 유니마본부 회장, 최준호 유니마코리아 이사장을 비롯해 54개국의 회원 207명이 참가했다. 사진=춘천시 제공

문화도시 춘천이 세계 인형극의 중심지로 도약했다.

제24회 유니마총회 개회식이 26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렸다.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 유니마(UNIMA)는 전 세계100여 개국 회원 8,000여 명이 활동 중인 공연예술 조직이다. 올해 춘천세계인형극제와 함께 열리는 유니마총회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개회식에는 유니마 본부 회장단과 최준호 유니마코리아 이사장을 비롯해 54개국의 회원 207명이 참가했다. 총회 기간 차기 의장을 비롯한 집행부 선출, 문화유산위원회 회의, 국제 심포지엄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KT&G 상상마당에서는 유니마총회의 개막을 기념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개막행사에 앞서 열린 아트마켓에는 해외 마케터 230명과 국내 마케터 100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춘천세계인형극제를 무대로 모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장은 한국 인형극의 판로를 세계로 확장하는 시작점이 됐다.

캐런 스미스(Karen smith) 유니마본부 회장은 “제24회 유니마총회가 ‘유니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연대를 맺으며 인형극 예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국경을 초월한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찾아 유니마의 미래 방향과 프로그램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행사가 다채로운 축제와 공연예술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해 온 춘천의 문화적 자산과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춘천시는 국제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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