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대선 앞두고 주택 시장 살아날까…강원지역 부동산 각종 지표 개선

주간 매매 및 전세거래지수 소폭 개선
5월 입주전망지수 전달보다 12.5포인트 상승
입주율 50%→65% 오르며 전국 최하위 면해

◇6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자료=직방

6·3 대선을 앞두고 강원지역 부동산 관련 각종 지표가 개선되면서 주택시장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부동산이 최근 공개한 주택가격동향조사를 살펴보면 도내 주간 매매거래활발지수는 19일 기준 7.13으로 이달 초 5.49에서 1.64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주간 전세거래지수는 18.83로, 2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심리지수는 비상계엄 이후인 올해 초부터 등락을 반복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나타냈지만 이달 들어 소폭 개선됐다.

입주전망지수와 입주율 또한 회복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월 도내 아파트입주전망지수는 전달보다 12.5포인트 상승한 87.5였다. 입주율은 지난달 50%에서 1개월만에 65%까지 오르면서 전국 최하위를 벗어났다.

탄핵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매수 심리가 악화되면서 도내 입주전망지수는 지난 2월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62.5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입주율까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부동산 지표의 개선 원인은 대선 이후 리더십 공백 해소에 따른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오는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전 규제회피성 수요가 맞물리면서 입주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입주 수요가 다시 몰리면서 입주물량 공급도 재개됐다. 부동산플랫폼 직방은 26일 6월 전국 입주 물량이 2만5,844가구로 전월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3~4월 2개월간 입주물량이 전무했던 강원지역에는 346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강원지역을 비롯한 비수도권과 수도권의 입주전망 개선 현상은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지선 1년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