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6.3 대선] '나는 보수' 36.1% ··· 중도는 35.1%, 진보는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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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한국지방신문협회 대선 여론조사]
정치이념 성향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을 사흘 앞둔 26일 서울 중랑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사전투표관리관 교육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 이념 성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36.1%가 '보수', 35.1%가 '중도'라고 답했다. 진보는 22.3%였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으로 보수색 강한 대구·경북(52.9%)과 강원(40.3%)에서 보수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강원의 경우 보수 40.3%, 중도 36.4%, 진보 13.8%였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중도표심이 두드러졌다. 서울과 인천·경기 응답자의 39.3%, 36.7%가 자신을 '중도'라고 밝혔다.

'진보' 응답은 제주(39.4%)와 광주·전남(34.6%)에서 높았다.

연령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70대 이상 응답자 가운데 50.4%가 '보수'라고 답했고, 60대에서는 44.5%가 보수였다.

4050에서는 자신을 '중도'라고 본 이들이 가장 많았다. 50대 응답자 가운데 37.9%, 40대의 42.9%가 '중도'를 택했다. 30대에서도 41.6%가 '중도'를 선택, 보수 34.2%, 진보 17.9%보다 높았다.

18~29세 구간에서는 보수 36.7%, 중도 36.8%로 거의 비슷했다. 진보는 22.1%수준이었다. 해당 연령대의 보수 선택 비율은 60대 이상에서 나타난 보수 비율보다 작지만 30대와 40대, 50대보다는 높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67.4%가 보수이고, 21.7%는 중도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42.1%가 진보였고, 중도는 39.4%로 나타났다.

■어떻게 조사했나=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국 성인 남녀 8만9,989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3만3,575명과 연결됐고, 이 중 3,028명이 최종 응답에 참여했다. 응답률은 9.0%다. 조사 방식은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100% 휴대전화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이며,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비례할당 후 셀가중 방식(Weighting)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강원일보를 비롯한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제주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9개 신문사가 공동으로 의뢰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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