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부경찰서가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로 3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 24일께 인천시 중구 한 모텔에서 마약류인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튿날 오전 현행범으로 체포한 A씨의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예비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입수 경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극우 성향의 반페미니즘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마약류 공급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