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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대회 3일차, 강원 선수단 선전 이어가

원통초교 3년 연속 씨름 금메달리스트 배출 쾌거
레슬링·유도·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승 차지

◇제5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강원 선수단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12세 이하부 용장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원통초 박재근의 모습. 사진=원통초교 제공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 중인 강원 선수단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도선수단은 대회 3일차인 26일 오후 5시 현재까지 금메달 21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29개를 획득했다. 특히 씨름, 유도, 수영 등 다수 종목에서 금메달이 쏟아졌다. 인제 원통초 박재근(6년)은 씨름 남자 12세 이하부 용장급(55kg 이하)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강부터 4강까지 모두 2대0 승리를 거둔 그는 결승에서 한 점을 내준 뒤 두 점을 연달아 따내며 역전승을 일궜다. 이로써 원통초 씨름부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전국소년체전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명가의 저력을 입증했다.

역도 종목에선 횡성중 권도환(3년)이 인상 108kg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용상 133kg에서 2위, 합계 241kg로 2위를 기록하며 메달 2개를 추가했다.

유도에서는 사북초 정수현(6년)이 남자 12세 이하부 43kg 이하급에서, 신철원초 김가은(6년)이 여자 동 연령부 57kg 이상급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에선 유천초 주동혁(6년)이 42kg 이하급에서 강한 킥을 앞세워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다.

레슬링에서도 강원체중 정준호(2년)가 남자 15세 이하부 자유형 48kg급에서, 평창중 이윤건(3년)이 자유형 60kg급에서 각각 승전보를 전했다. 강원체중 천지훈(3년)은 태권도 49kg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영 종목에서는 영월초 이승환(6년)이 남자 12세 이하부 배영 100m에서 1분06초92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물살을 갈랐다.

이번 대회에서 강원 선수단은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메달 분포를 보이며 대회 막바지까지 종합 성적 상승을 노리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소년체전에서 강원 체육의 저력을 전연령대에서 보여주고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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