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횡성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은 총 2,168억원으로 지난 21일 기준 1,468억원을 사용해 집행률은 67.7%를 보이고 있다. 군은 현재 추세라면 오는 6월 말까지 목표액 대비 99.6%에 해당하는 2,160억원을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부서별 목표액 대비 추진실적을 보면 복지정책과가 집행률 250.3%로 최고를 기록했고 세무회계과 건강증진과 등이 목표를 초과했다. 반면 상반기 목표액 상위 4개 부서인 건설과, 상하수도사업소, 투자유치과, 농정과의 집행률은 각각 39.5%, 54.4%, 87.2%, 85.0%로 집계됐다.
이에 군은 주요 부서의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예산액 2,950억원 대비 집행액 519억원, 집행률 17.6%에 머물러 있는 시설비와 부대비 등 대규모 사업비 신속 집행을 위해 공사 조기발주 및 관급자재 선고지 대금 최대 지급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비교적 집행이 용이한 보조금, 위탁금, 자산취득비 등에 대해서는 6월 내 최대한 당겨 집행하고 추경 편성 전 성립 전 예산집행 제도를 적극 할용해 국비 등의 집행에 적극 나선다.
전재도 군 기획예산담당관은 "신속집행 실적이 부진한 부서를 대상으로 회의를 열어 사용을 독려하고 실적에 따른 포상계획을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목표 100% 달성을 통해 군민들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매년 상반기를 재정 조기집행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경기 선순환 구조 유도와 지역 내 소비·투자 촉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예산의 신속 집행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