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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융복합산업 박차, 농촌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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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4,500만원 투자, 여량농협과 정선아라리한과농원에 설비 지원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과 농가 소득 향상,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기대
농업의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계 기반 구축

【정선】 정선군이 농촌의 부존 자원을 활용한 지역 산업 육성과 농촌 융복합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5년 농촌자원복합 산업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올해 11억 4,500만원을 투자해 여량농협과 정선아라리한과농원 영농조합법인을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

여량농협에는 자부담 1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7억원을 투자해, 옥수수알 자동공급기를 비롯한 지대포장 자동 미싱기, 곤드레 수확기, 금속 검출 선별기 등 19종의 가공 및 생산 관련 장비를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또 찰옥빵, 팝콘, 현미 스낵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의 포장재 개발과 제품의 홍보· 마케팅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정선아라리한과농원 역시 자부담 1억5,000만원 등 7억 5,000만원을 들여 임계면 낙천리 일원에 215㎡ 규모의 제조 가공시설을 증축하고, HACCP 인증을 위한 위생 설비 구축과 액상 제품 생산을 위한 추출기 및 농축기 등 설비 구입을 지원한다.

군은 이번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농업의 생산·가공·유통의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계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제품 개발은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신규 가공시설과 장비 확충이 지역 내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는 만큼 농촌 정주 여건 개선과 청년·중장년층의 귀농·귀촌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상근 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농촌의 다양한 자원이 실제적인 경제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사업 추진에 따른 성과 분석 및 정산 절차를 통해 앞으로의 정책 추진 방향성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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