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결혼 '스튜디오' 촬영, 강원도가 강남보다 더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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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전국 결혼서비스 가격 첫 공개
스튜디오 촬영 강원 159만원으로 가장 비싸
전체 결혼서비스 전국 평균 2,101만원 집계

결혼 준비 과정 중 하나인 스튜디오 촬영 중간가격이 서울 강남보다 강원지역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8일 결혼준비대행 업체와 제휴된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서비스별 기본 가격을 조사하고 분석한 ‘결혼서비스 가격 조사 결과’를 첫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자치도의 스튜디오(20p앨범 기준) 중간가격은 159만원으로 서울 강남(150만원)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 메이크업은 '스·드·메'로 불리며 결혼 준비의 핵심 절차로 여겨진다. 서울 강남이 결혼서비스와 관련해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가운데 '스튜디오 촬영'은 이례적으로 강원자치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 4월 기준 전국 예비부부들의 결혼서비스 총 계약금액은 전국 평균 2,101만원이었다. 지역별로 서울 강남(3,409만원)이 가장 높았고 강원도는 1,627만원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가장 낮은 곳은 경상도로 1,209만원이다.

결혼식장 계약금액 구성 필수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식대'다. 1인당 식대 중간가격은 지역별로 서울 강남이 8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가 5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결혼식장 가격은 성수기가 450만원 더 높았다. 성수기 평균 계약금액은 1,629만원으로 비수기(1,170만원)에 비해 450만원 비쌌고, 월별로는 4월(1,725만원), 3월(1,680만원), 5월(1,600만원), 6월(1,553만원)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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