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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씨름대회 개막, 3일차에는 하이라이트인 신통대길 길놀이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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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개막한 씨름대회 읍면동 대항전 부활 눈길
29일 신통대길 길놀이에 4,000여명 참석 예정

【강릉】2025 강릉단오제 2일차인 28일 강릉단오제 씨름대회가 막을 올렸다.

이날 남대천 강릉단오장 내 씨름경기장에서는 씨름대회 개회식이 열렸다. 씨름대회는 강릉단오제위원회와 강릉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강릉시씨름협회와 강릉청년회의소가 주관한다. 개회식에는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과 권영만 강릉시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 최익순 시의장, 김기현 강릉시교육장, 김명관 강릉청년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해 개회를 축하했다.

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 강릉시교육지원청과 강릉시체육회의 이벤트 매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남녀 각 3명씩 출전해 경쟁을 벌이면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6월1일까지 열리는 이번 씨름대회는 읍면동 대항전이 부활해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단체 예선은 리그전으로,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며, 개인전은 3전2선승제로 펼쳐진다. 유치부 단체전이 치러지는 등 참여군이 확대돼 관광객의 눈길을 더욱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오제 3일차인 29일에는 단오제의 하이라이트인 ‘신통대길 길놀이’가 펼쳐진다. 이번 길놀이에는 21개 읍·면·동을 비롯해 ICCN총회대표단, 강릉대학연합 외국인학생단 등 37개 팀 4,000여명이 참석해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강릉한복문화창작소는 시민 모델 60명과 함께 지역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특별한 한복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신목행렬은 국사여성황사에서 오후 6시부터 영신제를 지낸 뒤 오후 7시에 출발하며 경방댁 앞에서 치제를 올리고 강릉의료원으로 이동한다. 길놀이 참가팀들은 오후 7시40분 강릉의료원에서 신목행렬과 만나 출발한다. 이어 길놀이 행진은 대도호부관아 → 옥천오거리를 거쳐 성내동광장에 도착한다.

김동찬 위원장은 “원활하고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겠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와 응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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