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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 6%…재원 부족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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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영월군이 발표한 ‘하수도 원가 공고’에 따르면 올해 하수처리 총괄원가(톤당)와 부과 단가는 각각 6,328원과 379원으로 현실화율은 6%에 그쳤다.

【영월】영월군의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6%대에 머무르면서, 재원 부족 문제와 재정적 부담이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다.

28일 군이 발표한 ‘하수도 원가 공고’에 따르면 올해 하수처리 총괄원가(톤당)와 부과 단가는 각각 6,328원과 379원으로 현실화율은 6%에 그쳤다.

또 하수도 운영에 필요한 비용 대비 수입이 극히 부족한 실정으로 요금 인상 요인은 1,567.3%로 나타났다.

운영재원부족액과 시설투자액 등 연도별 재원 부족액은 2021년 81억원, 2022년 83억원, 2023년 82억원, 지난해 97억원으로 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재원 부족 충당은 주로 전년도 이월금, 국고 및 도비 보조금, 일반회계 전입금 등으로 메우고 있지만 부과단가도 지난해와 동일한 379원으로 동결됐다.

특히 올해는 운영재원부족액 75억원과 시설투자액 32억원 등 107억원에 달하는 등 하수도 요금 인상 없는 운영구조는 장기적으로 하수도 운영의 안정성 확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하수도요금 현실화율은 전국 44.7%, 강원특별자치도 9.3%, 횡성군 17.8%, 양양군 19%, 인제군 14.4%, 철원군 12.8%, 평창군 12.1%, 고성군 11% 등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하수도 운영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요금 현실화 방안과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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