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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강릉사투리 경연대회, 31일 오후6시30분 수리마당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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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 ‘제32회 강릉사투리 경연대회’가 단옷날인 31일 오후 6시30분 단오터 수리마당에서 펼쳐진다.

강릉 출신 개그맨 김완기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강릉사투리경연대회는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강릉 사투리의 멋과 정서를 선보인다.

대회에 앞서 나팔박의 축하무대로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사투리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2022년 온라인을 펼쳐진 사투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홍귀남씨의 특별무대까지 펼쳐진다.

올해 강릉사투리 경연대회에는 총 8팀이 출전해 일상 속 경험담을 강릉 사투리로 풀어낸다.

어려웠던 시절 ‘쌀 다섯말’ 로 가족이 살아 낸 사연을 펼치는 조월자 할머니부터 20여년동안 망치매운탕집을 운영해 온 이성춘씨의 망치매운탕 맛비결, 푸릇푸릇한 20대 처녀 장혜지양이 서울에서 벌인 알바전쟁과 한날한시에 시어머니를 떠나보내면서 넷째를 얻은 박재복 할머니의 사연이 무대를 채운다. 또 농사를 지으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최광선씨의 사연, 죽을고비를 4번이나 넘기며 살아온 최인자씨의 사연’, 지우아리 덕에 해녀의 삶을 살게 된 신차순 할머니의 사연까지 강릉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특히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가 ‘율곡 이이 십만양병설’로 강릉사투리 경연대회에 특별한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받고 있다.

제32회 강릉사투리대회는 강원일보사와 (사)강릉말보존회, (사)강릉단오제위원회가 공동주최하며 국립국어원, 국립한글박물관, 영상시대, 농협강릉시지부, 씨마크호텔등이 후원하며 한국수력원자력 (주)한강수력본부가 협찬을 했다.

대상 수상자는 100만원의 상품을 주는 등 푸짐한 상품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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