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일본 고베시를 방문,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일본 재활·요양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홍보 및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섰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28일 고베의료산업도시를 찾아 전략 품목에 대한 공동연구 및 실증 협력방안을 제안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했다.
고베의료산업도시는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 경제 재건을 위해 조성된 일본 최대 규모의 의료클러스터로, 360여 개 기업·기관이 입주해 연구개발–실증–사업화–글로벌 진출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혁신기지다.
이날 고베시 기획조정국과의 간담회에서는 강원 의료기기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고베의 검증된 인프라가 결합할 경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도내 의료기기 기업과 고베의료산업단지 간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정 부지사는 고베의료산업도시 내 통합형 의료기기 연구개발혁신거점센터(MeDIP)와 KIMEC 로봇케어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일본의 첨단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 테스트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도내 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현지화 전략 수립에 필요한 인증 획득 등 구체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또 효고현 보건복지부와 면담을 갖고 도내 기업의 현지 의료현장 진출을 위한 효고현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고베의료산업도시의 우수한 시설 인프라, 효고현 정부의 정책 지원,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의 국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