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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오는 고성군 ‘저도 대문어축제’

오는 7일부터 이틀간 대진항 일원서 개최
먹거리와 참여형 프로그램, 상품권 이벤트

◇‘제5회 저도 대문어축제’ 포스터.

【고성】 6년 만에 돌아온 고성군 저도 대문어 축제가 풍성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현내면 대진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회 저도 대문어축제’는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재개되는 축제다.

고성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고성대문어축제위원회가 공동 운영을 맡은 이번 축제의 핵심은 먹거리에 있다. 고성 연안에서 잡은 대문어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지역 어민과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에는 대진연승협회(문어잡이 어선), 대진자망협회(그물 어선), 현내면 부녀회가 참여해 당일 채취한 신선한 대문어와 해산물을 현지 전통 조리법으로 제공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문어올림픽과 문어 판화 체험, K-문어스타, 문어낙찰RUN, 문어 퀴즈 배틀 등 세대 간 소통이 가능한 콘텐츠는 축제의 참여도와 현장 체류 시간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현내면 내 상가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고성사랑상품권 5,000원을 환급해주는 소비 촉진 이벤트도 운영된다.

대진항을 거점으로 한 해양 체험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어선을 타고 평소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인근을 둘러보는 저도어장 가까이 가기 체험은 지난달 19일 사전 모집 개시 1시간 만에 모집이 마감되며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군 관계자는 “저도어장의 수산 자원과 어민들의 삶, 문화를 축제 콘텐츠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저도 대문어축제를 해양 생태와 식문화, 경제를 아우르는 지역 대표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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