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이 전국 군지역 중 ‘청년인구(19~39세) 비율’ 1위를 차지해 화제다.
1일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와 인제군에 따르면 인제군 청년인구는 전체 인구의 25.1%로 전국 79개 농어촌 군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2023년말 자료를 조사한 것으로 당시 군인구 3만2,020명 중 청년 인구는 8,036명이었다.
4월말 기준 인제군의 청년인구수는 7,460명이며, 청년 비율 24%로 전국 최고수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이에대해 인제군은 전입 유도를 위한 인제 살아보기 프로그램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해석했다. 접경지역 특성상 군부대에 젊은 간부층이 다수 유입된 것도 청년인구 증가의 원인이 됐다.
군은 또 임신부와 영·유아 보육 지원 사업이 합계출산율을 높였고, 청년보금자리 조성, 산골 생태유학 프로그램 운영이 청년인구 신규 유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도 인제지역 청년인구 비율은 꾸준히 높아질 전망이다.
인제군 북면 원통리에 건립중인 미혼간부숙소(BOQ)가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기혼 세대를 위한 165세대의 관사(간부 아파트) 건축도 진행중이다.
또 인제군 남면 신남리 232번지 일대에는 군무원을 위한 공공주택 300세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인제군은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따른 북면 원통리 역세권 개발을 위해 정부 지원금 146억원 등 총 사업비 361억원을 들여 청년층공동체마을 건설도 추진중이다.
최상기군수는 “공공임대주택 건립, 지역활력타운 조성 등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을 늘리고 마을과 학교를 중심으로 공동체를 재건하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