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기름값이 3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5∼29일)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4.18원 내린 1,653.67원이었다. 경유는 1,519.73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4.18원 떨어졌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 또한 동반 감소세를 이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2.5원 내린 1,633.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1주일 새 3.1원 떨어진 1,498원을 기록했다. 주간 평균 가격 기준으로 경유는 지난해 12월 3주(1,497.5원) 이후 5개월만에 1,500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의 7월 증산량 확대 가능성에 대한 시장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3달러 내린 64.2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2달러 상승한 75.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3달러 하락한 79.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제품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도 국내 가격은 약보합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