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인제지역 봉사단체인 ‘돌멩이’가 2일 인제군가족센터를 방문해 지역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취약계층 다문화청소년의 학원비를 매월 20만원씩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는 공부하려는 의지가 크지만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학원비는 매월 해당 학원으로 직접 지원된다.
수혜학생인 이모(17)군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수준급의 일본어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대학 진학을 위해 영어학원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인제군가족센터는 ‘학원비 지원사업’으로 7명의 학생을 후원했으며, 이군은 8번째 수혜학생이다.
최현태 ‘돌멩이’회장은 “배우고 싶어도 가정 형편 상 학원을 다닐 수 없는 청소년들이 많다”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봉사단체 ‘돌멩이’는 그동안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단체로, 이번 학업 지원 사업은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국현 인제군가족센터장은 “작은 돌멩이 하나가 물결을 일으키듯, 이 지원이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