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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이상기후 대응 시설채소 생산성 향상

‘이상기후·고온 시설채소 안정생산’ 사업
차열·차광망, 환기팬 설비 농가 보급
작물 품질 안정화, 에너지 절감 효과 기대

◇차열망을 설치한 하우스시설의 모습.

【고성】 고성군이 이상기후와 고온에 대응한 설비 보급을 통해 하우스시설 재배 채소의 생산 안정성을 높인다.

군은 지역 내 채소 생산 하우스시설을 운영하는 농가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이상기후·고온 시설채소 안정생산’ 사업을 추진한다.

이상기후와 이상고온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각각 도·군비 및 자부담으로 구성된 2억원의 예산과 국·군비 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하우스시설 온도저감 장치와 차열·차광망, 환기팬 등의 설비를 각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초 사업 대상자를 선정한 군은 작물 생육 기간에 맞춰 이달까지 설비 보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 대상지 규모는 이상기후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 9곳 하우스시설 47동(1만5,510㎡)과 이상고온 사업 참여 농가 5곳 하우스시설 17동(5,610㎡)이다. 사업 대상 농가들에서는 지역 대표 작물인 곤달비와 피망, 셀러리 등의 작물을 생산하고 있다.

군은 차열·차광망 설치로 각 농가 시설하우스의 복사열을 차단해 내부 온도를 낮추고 환기팬 공기순환으로 작업환경 개선과 작물 증산작용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작물 수량 및 품질을 안정화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온 등의 기후 변화로 인한 작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해 지역 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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